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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서 한국영화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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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4-09-17 00:00

‘밴쿠버한국영화제’, 내년 5월 개최 추진
아시아 문화의 달인 내년 5월 밴쿠버한국영화제(Vancouver Korean Film Festival)가 열린다. 이 영화제는 최근 한국 영화들이 칸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 등에서 주요상을 석권할 만큼 한국 영화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추진되어 있어 질 높은 한국 영화를 통해 한국 문화의 진면목을 밴쿠버에 소개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제를 기획하고 있는 최이석씨는 “좋은 한국 영화들이 많이 발표되면서 한국 영화에 대한 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 영화를 많이 소개하고 이를 통해 한국 문화와 한국인의 생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영화제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그를 비롯해 다니엘 송씨, 한송무씨, 헬레나 한씨, 유재연씨 등 한인 1.5세들과 라이언 그론리씨 등 5명의 기획위원들이 영화제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기회위원회는 가장 큰 관건인 예산 확보를 위해 한국영화진흥위원회를 비롯한 관련 기관에 협조를 요청해놓은 상태이며 현지에서는 기금 마련을 위한 한국 영화 특별 상영 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11월 열릴 예정인 1차 상영 행사에서는 최근 베니스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의 ‘빈 집’, 배용준 주연의 ‘스캔들’ 등이 상영 후보 물망에 올라있다. 또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소식을 전하게 될 웹사이트(www.vkff.org)도 이 달 말 문을 열 예정이다.





최이석씨는 “아시아 영화를 집중 조명하는 밴쿠버국제영화제 용호상 부문에서도 한국 영화가 가장 짧은 기간 동안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며 “한국 영화의 시장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작년 이 영화제에 초청된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이 전회 매진으로 주최측이 이례적으로 상영 회수를 5회로 늘린 것이나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 영화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급부상한 것도 모두 한국 영화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사례다. 최씨는 “한국 영화는 할리우드 영화가 보여 주지 못하는 것을 관객들에게 보여 주고 있다”며 “여러 가지 반찬으로 차려진 한국 밥상처럼 한국 영화는 다양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영화제 기획위원회는 밴쿠버한국영화제를 아시아 문화의 달인 내년 5월 경에 열 예정이며 출범 첫 해인 내년에는 올해 칸 영화제에서 ‘올드 보이’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회고전을 준비 중이다. 기획위원회는 기금 확보를 비롯해 행사 실무를 도와줄 자원봉사자들에게도 문을 열어 놓고 있다. 최이석씨는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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