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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진학률, 가정소득과 부모학력 연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6-20 00:00

BC주는 캐나다 전국에서 중간 수준
캐나다 국내 대학진학률이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며 부모의 교육수준과 가족의 소득수준이 고등학교 자녀의 진학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19일 발표됐다. 캐나다 연방통계청은 2000년 10학년에 재학중인 학생들의 졸업률과 진학률, 가정소득 등을 토대로 교육과 관련된 종합적인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2000년 10학년이던 학생들이 2003년 19세가 됐을 때 캐나다 전국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 비율은 남학생 84.2%, 여학생 90.7%로 나타났다. 남학생 6.5%, 여학생 3.8%는 19세가 되어서도 졸업과정을 이수하고 있었으며 반면에 남학생 9.5% 여학생 5.5%는 고등학교 졸업을 포기했다. BC주는 캐나다 전국평균에 비해 졸업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연구대상 남학생 90.5%, 여학생 93.3%가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졸포기 비율은 BC주의 경우 남학생 6%, 여학생 4.1%로 낮은 편이다. 반면에 퀘벡주(14.4%), 알버타주(12.4%), 마니토바주(10.6%) 남학생들은 매우 높은 고졸포기 비율을 보였다. 여학생 고졸포기 비율도 마니토바주(7.5%), 퀘벡주(7.3%), 알버타주와 사스캐처원주(6.6%)가 높은 비율을 보였다. BC주의 고등학교 졸업률은 타지역보다 높은 편이지만 대학 또는 칼리지 진학률은 캐나다 전국에서 중간 수준이다. BC주내 고졸 남학생중 59.5%, 여학생중 68%가 2003년에 대학 또는 칼리지에 진학해 알버타주(남50.3%, 여60.2%)보다 높은 진학비율을 보였지만 온타리오주(남66.6%, 여80.3%)나 퀘벡주(남74.5%, 여84%)에 비하면 진학률이 낮은 편이었다. 캐나다 전국적으로 칼리지를 포함한 대학진학자와 비진학자 비율은 남성 6대4, 여성 7대3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은 대학진학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의 고학력 현상이 남성보다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학진학률은 가정소득과 부모의 학력, 지역별 평균 학비와 관련이 있다. 소득을 4개 계층으로 나눠 대학진학률을 비교했을 때 최저소득층은 61.2%, 최고소득층은 77.8%가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나 약 16.6%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BC주에서는 최저소득층 10명중 5명, 최고소득층 10명중 7명꼴로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최저소득층의 대학진학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퀘벡주(70.7%)와 노바스코시아주(66.4%)였으며 최고소득층의 경우 퀘벡주(86.7%), PEI주(84.4%)가 높은 비율을 보였다. 퀘벡주는 대학생 평균학비가 1862달러로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낮으며 BC주(4140달러)나 온타리오주(4923달러)의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캐나다 전국에서 학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노바스코시아주(5557달러), 온타리오주, 사스캐처원주(4644달러)순이다. BC주에서 부모가 대졸 이상 학력을 보유한 자녀들의 대학진학비율은 약 80%에 달한다. 부모가 대졸미만 학력인 경우 자녀의 대학진학 비율은 60%대를 보이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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