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들은 난민에 대해 과거보다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캐나다인 절반 가량(48%)이 캐나다와 유사한 경제력을 가진 국가의 난민정책과 동등한 수준으로 난민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적어도 10명중 4명(41%)은 캐나다가 타국에 비해 난민을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타국에 비해 난민에 대한 조치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은 전체 8%에 불과하다.
입소스-리드사가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캐나다인들은 1987년에 실시된 같은 내용의 조사결과 보다 난민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년전 캐나다인들은 10명중 2명(24%)만 타국에 비해 나은 난민정책을 요구했으며 비슷한 비율(22%)의 사람들이 난민정책 축소를 요구했었다.
난민에 대한 우호도는 캐나다 전국에서 BC주민이 가장 높았다. BC주민 2명중 1명(51%)은 난민을 수용하기 위해 더 많은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견해를 갖고 있었다. 반면에 퀘벡주는 난민에 대한 우호도가 가장 낮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연령별로는 18세~34세 사이가 난민에 대해 가장 우호적인 반면 55세 이상은 가장 비우호적인 편이다. 난민에 대해서는 도심거주자가 시외거주자보다 더 우호적이었다.
한편 이민부 관리가 우려해야 할만한 상황에 대한 설문결과 ‘가짜 난민 입국에 대한 우려(48%)’가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이어 ‘진짜 난민을 추방하는 경우(43%)’에 대한 우려도 높은 편이었다. BC주민들은 난민에 대해 우호적이지만 가짜 난민 입국에 대한 우려는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51%) 비율을 보였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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