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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먹는’ 나쁜 운전법을 버려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5-23 00:00

고유가 시대에 맞는 운전법

소비자 단체 컨슈머 리포트가 지난해 6월 실시한 검사에 따르면 금속제 날개가 달린 제품이나 첨가제 등 북미주에서 시판 중인 연비를 높여준다는 제품들은 차량연비 개선에 별 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연비를 높여준다는 부품이 차량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컨슈머 리포트는 지적했다.

연비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는 제품은 차량형태를 유선형으로 만들어 공기저항을 적게 받게 해주는 제품들이다. 그러나 이런 제품들의 장착 비용을 감안하면, 운전자들이 버릇을 바꾸는 편이 좀 더 많은 연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 BC자동차협회(BCAA)와 컨슈머 리포트 권장사항을 정리해봤다.

◆엔진예열=엔진이 차가운 상태에서 급가속을 할 경우 엔진에 무리를 줄 뿐더러 연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일반 승용차의 평균적인 권장 예열시간은 여름 10~20초, 봄과 가을 20~30초, 겨울 1분 정도다.

◆서행운전=평균 시속 50km와 시속 70km로 5km 떨어진 도심에 같은 목적지를 향해 갈 때 각각 걸리는 시간차이는 30초 미만으로 연비는 리터당 1~2km차이가 날 수 있다. 또한 급가속, 급정거는 연료소모를 늘리고 엔진의 수명을 줄이기 때문에 부드러운 출발과 정차하는 버릇이 중요하다.

◆에어컨과 창문=고속도로 주행시에는 에어컨, 도심 주행시에는 창문을 열어 실내 공기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고속주행시 창문을 열고 달리면 에어컨보다 연비 손실이 크다. 반대로 도심 주행시에는 에어컨을 켜는 것보다 창문을 여는 것이 일반적으로 연료 절약에 효과적이다.

◆타이어 압력=여름철에는 일반적으로 타이어 압력을 기준치보다 약간(10psi) 줄여주는 것이 연비와 안전한 타이어 관리에 도움이 된다. 여름철에는 지표면의 열에 의해 타이어가 달아올라 빨리 마모될 수 있으므로 한 달에 한번 타이어 압력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불필요한 짐·차량 관리=차 안의 불필요한 짐은 연료소모를 늘린다. 특히 짐을 많이 싣고 장거리를 주행하면 연료소모량이 크게 늘어난다. 또한 에어필터와 엔진오일의 상태도 연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므로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깨끗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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