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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불꽃 음악회’11일 아보츠포드에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5-04 00:00

‘프레이저밸리 한국어학교’ 설립 기금모금 음악회

프레이저밸리 한국어학교(교장 민완기)는 5월 11일 아보츠포드 소재 대안장로교회에서 프레이저 밸리 한국어학교 설립 기금모금 마련을 위한 두 번째 음악회를 개최한다.

지난 2005년 1회에 이어 제2회 ‘작은 불꽃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는 프레이저밸리 한국어학교 조경희 이사장은 “한국학교 설립 모금이 우선이지만 내 자식을 금쪽 같이 아끼는 마음으로 소외된 아이들과 침체된 프레이저밸리 지역의 문화 활동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며, 이 음악회를 재정적 모금에 포커스를 맞추지 말고 한인 청소년들이 문화활동을 통한 공동체의 가르침을 배운다는 점을 인식해 달라고 말했다.

몇 년 전 풍족한 유학생활에도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 하는 한인 학생들과 쿠바 한국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는 조 이사장은, 열악한 쿠바의 환경 속에서 우리 전통 사물놀이를 배운 한인학생들이 현지인들에게 가르치는 모습에 변화되어 뉴욕대학에 입학한 예를 들어 설명했다.

조 이사장은 “비록 이사진과 교사들이 맨발로 뛰고 있는 상황으로, 시작은 미약하지만 불꽃이 꺼지지 않는다면 언젠가 큰 불길로 번져나가리라고 확신한다”며 이를 ‘산불처럼 번져 나갈 것’이라는 말로 표현했다. 또한 “선한 목적으로 시작하는 일에는 꿈을 꺾지 말고 격려하는 한인 사회의 풍토가 정착되는 일에도 우리 2세 교육이 우선”이라는 말로 한국어 학교의 설립을 숙명 같은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현재 이사진과 교사들이 맨발로 뛰어다니며 시작하는 어려운 여건 속의 작은 출발점이라는 뜻에서 음악회를 ‘작은 불꽃 음악회’로 명명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프레이저밸리 한국어학교는 1994년 개교이래 14년째를 맞이 해, 우리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목적 외 인성교육에 특히 온 힘을 쏟고 있다. 수업 후 태권도, 미술, 난타 등 방과 후 참여 활동범위를 확대 해나가며 아이들의 건강한 사고력을 길러주기 위해 지난 봄부터 다양한 방과후 지도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참여 할 수 있는 난타배우기와 비즈 공예, 요가 등 학부모 문화교실을 개설하고, 이 지역 한인 학부모들의 여가 활동과 취미생활을 돕는 등 한인 학부모들의 밴쿠버 정착에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 유학생들의 유입 인구가 특히 많은 이 지역에서 한인들의 건전한 취미생활과 문화충족을 위한 이러한 노력으로 밴쿠버에서 2세들에게 우리말과 글을 가르치는 교육적인 면과 함께 해외 한국학교의 모범적인 운영사례로 꼽히고 있다.   

음악회를 위한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조 이사장은 “우리 아이들이 자랑스런 한인으로 정체성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한국어학교가 어른으로서도 할 일이 많다”며 눈물 어린 간절한 기도로 ‘기금이 우선이 아닌 공동체의 가르침’에 대한 필요성을 호소했다.

이번 음악회에는 스위니 가족의 합창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김민정씨, 오르간 김혜영씨의 연주와 벨스 오브 코리아의 핸드 벨 연주, 소피아 앙상블이 출연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 한창현씨의 사물놀이와 색소폰 연주, 천둥 팀의 타악기 연주도 펼쳐진다.

한국어학교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이번 음악회의 입장료는 10달러. 티켓 예매 및 후원 문의 (604) 729-0160.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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