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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에 쓴 돈 145억달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4-27 00:00

“파산•가정불화 등 사회문제 고려해야”

캐나다인들이 지난 해 복권, 슬롯머신, 경마, 카지노 등의 도박에 쓴 돈이 145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게이밍 협회는 보고서를 통해 도박산업이 작년 한해 동안 약 15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여기에는 도박과 관련된 7억달러 규모의 주류 및 음식 매출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매출에 따라 각 주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약 74억달러의 수입을 올렸으며, 32억달러의 수익은 연방정부, 자선단체, 복권운영자, 게이밍 업체 등에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게이밍 협회 측은 “순간적인 승부를 하는 게임은 스포츠 이벤트나 영화와 비슷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한다”며 “사람들은 예산을 정해놓고 그 안에서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박 반대론자들은 “게이밍 협회의 보고서와는 달리 도박에 빠진 많은 사람들이 파산, 우울증, 실직, 가정불화, 자살 등의 부작용으로 고통스러워한다”며, 도박에 빠진 사람들을 위해 쓰이는 보건비용도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캐나다내에는 카지노, 복권, 경마, 자선용 게임, 빙고, 슬롯 및 비디오 복권 터미널 등의 도박산업이 성행하고 있으며, BC주의 경우 대형 카지노의 신설 등으로 매년 도박 관련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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