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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 재외동포의 역사 한데 담자"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08-31 00:00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600만 재외동포(在外同胞)의 과거와 현재를 한데 담읍시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이광규)과 재외한인학회(회장 한경구 국민대 교수)가 재외동포 백과사전 편찬의 필요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27일 서울 한국외국어대에서 열린 재외동포 백과사전 토론회는 두 기관의 내부적 논의를 토대로 전문가들이 구체적 의견을 내놨다. 기본 계획을 발표한 한경구 교수는 "한민족(韓民族)은 재외동포의 비율이 아주 높고 이들이 모국에 많은 기여를 했으며 관련성이 높아지는데도 기초 자료조차 제대로 없다"며 지역별 실태·인명·연표 및 통계 등 전 12권의 '한민족 공동체 백과사전' 편찬을 제안했다. 한 교수는 이를 위해 올해 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2006년에 제1권을 출간하며 이후 매년 2~3권을 간행하여 2010년에 완간한다는 구체적 일정까지 제시했다.





중국의 사례에 대해 발표한 이진영 인하대교수는 "1993년 '세계화교화인사전'을 편찬했던 중국은 1998년 다시 '화교화인백과전서(華僑華人百科全書·전12권)'를 편찬했다"고 전했다. 이 사전은 총론·인물·신문출판·경제·사구민속(社區民俗) 등 분야별로 구성됐고, 중국 사회과학원 등 중국 정부 연구소·대학·학회·언론 등이 편찬에 참여했다.





황영삼 한국외국어대 연구교수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고려인 이주 140주년을 앞두고 '러시아의 고려인 백과사전'이 발간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자연과학원의 최 브로냐 박사를 편집책임자로 고려인의 역사와 현황 등을 담은 1441쪽의 백과사전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관(官)·민(民)·학(學)이 참여하는 별도 기구를 만들어야 객관성이 확보된다" "재외동포 학자들의 시각을 반영함으로써 다양성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는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선민기자 sm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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