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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 ‘소금’을 경계하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4-11 00:00

캐나다인 나트륨 섭취량, 허용치보다 많아 BC•퀘벡 최고…유아 77%가 ‘과다 섭취’

 캐나다인 대다수는 ‘건강의 적’인 소금을 하루 권장량 이상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다한 염분 섭취는 고혈압을 초래하고 고혈압은 심장마비, 뇌졸중, 신부전증을 일으킬 위험을 높인다.
 
 캐나다 통계청이 2004년 조사 자료를 토대로 10일 발표한 ‘건강 보고서’에 따르면 19-70세 캐나다 남성 중 섭취 권장량 이상의 나트륨(sodium)을 먹는 사람이 85% 이상이었다. 같은 연령대 여성 중 권장량 이상의 나트륨을 섭취하는 비율은 60%였다.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이다. 또한 미국 워싱턴 DC 소재 의학연구소가 정한 나트륨 섭취 최대 허용치는 1-세 유아의 경우 하루 1500-2000mg, 14세 이상은 하루 최고 2300mg이다.
 
 그러나 2004년 조사 결과 캐나다인들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092mg으로, 최대 허용치보다 무려 3분의 1가량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퀘벡주와 BC주 주민들의 나트륨 섭취량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두 지역 주민들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300mg으로 권장량을 크게 초과했다. 나트륨 섭취량이 전국 평균 미만인 곳은 온타리오주가 유일하다. 그러나 이곳 역시 하루 평균 섭취량이 2871mg에 달해 권장 섭취량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들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 2004년 조사 결과 1-3세 유아들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에 달해 최대 허용치에 육박했다. 특히 이 연령대 어린이 중 77%가 하루 권장량 이상의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인들이 나트륨을 섭취하는 주요 식품은 샌드위치(피자, 샌드위치, 햄버거, 핫도그)다. 샌드위치를 통해 캐나다인이 섭취하는 나트륨은 하루 섭취량의 19%를 차지하고 있다. 스프(7%)와 파스타(6%)도 주요 나트륨 섭취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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