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캐나다 전국 실업률이 전달과 같은 6.1%를 기록한 가운데, BC주는 신규 일자리 창출에 힘입어 사상 최저치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BC주는 지난 수개월 동안 최저치의 실업률을 경신해 왔는데, 3월에도 전달보다 0.1% 하락한 3.9%의 실업률을 나타내 3개월 연속 최저 기록을 세웠다.
특히 3월 한 달간 BC주에서만 무려 1만30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겨, 올해 1분기 동안 총 4만7000개가 늘어나는 구인 열풍이 일어났다. 특히 3월 BC주의 고용비율은 63.8%에 달해 지난 30년래 최대치를 기록하며 순탄한 경제 상황을 입증했다.
BC주 경제 중 가장 강세를 보인 것은 제조업 분야로, 3월에만 1만1000여개의 일자리가 생겨났다. 또한 정보, 문화, 레크리에이션 분야에서도 지난 1분기 동안 전년도에 비해 17%나 증가한 1만8000여개의 일자리가 생겨났다.
한편 퀘벡주와 알버타주도 경제 호황세를 유지해 퀘벡주에서는 3월 한달간 2만9000여개의 새 일자리가 생기고 고용비율은 30년래 최고치인 60.8%를 기록했다.
알버타주도 소매업 부문에서는 일자리가 감소했지만, 캐나다 전국 최저치인 3.6%의 실업률을 기록하며 경제 활황세를 이어갔다.
낮은 실업률과 구인 열풍으로 캐나다 근로자들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도에 비해 2.4% 상승했으며, 이 같은 상승률은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 1.6%를 앞질렀다.
BC주의 경우 시간당 임금이 전년도에 비해 3.6%가 증가했으나, 물가 역시 2.2% 올라 실제로 소비자들이 느끼는 혜택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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