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문화협회 제 5대 회장에 이근백씨가 취임했다. 한인문화협회는 3일 저녁, 6월 한인행사 준비 회의를 겸한 신임 이근백 회장 취임식을 열어 서병길 전 회장으로부터 협회장 권한을 이임하는 모임을 가졌다.
이 회장은 취임 인사에서 “평생 바쁘게 살아왔지만 요즘 특히 더 바쁜 시점에 한창현 이사의 간곡한 권유로 중요한 자리를 맡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며 그러나 “주류 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는 간략한 인사말로 취임사를 대신했다.
그는 또 올 6월에 치러질 ‘한인문화의 날’ 행사에서는 외국인들이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제기차기’, ‘윷놀이’, ‘떡메’ 같은 한국 전통 민속놀이 체험의 기회를 추가할 계획 임도 밝혔다. 특히 현재 한인회에서 불거져 나오는 불협화음 속에서도 한인 각계 각층의 도움과 힘을 합쳐 훌륭하게 치러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연아 마틴 부회장과 한창현 이사, 김정홍 이사, 김해영 이사, 정혜승 이사, 이종은 이사, 정병렬 이사, 유동하 이사, C3 한준태씨 외 실무자들과 김종옥 영사가 참석, 한인행사 준비와 관련된 전반적인 의견이 교환됐다.
한편 지난해 서병길 회장 취임식에서 한창현 전 회장에 의해 발의됐던 문화센터 개설과 문화교육 전수공간 마련, 문화행사를 현지 학생교육에 활용하는 방안 등 주요 사업들은 6월 한인행사와 더불어 계속 추진해 나갈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재연 기자 jyw@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