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SFU-‘믿음’이 있어 든든하지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4-05 00:00

SFU 한인 기독교 클럽 ‘KCM’ 매주 화요일 정기모임…밴쿠버 유스 코스타’ 봉사 활동

SFU 한인 기독교 클럽 KCM(Korean Campus Mission)의 멤버들은 3월 27일 열린 정기 모임을 통해 지난 달 20일부터 23일까지 버나비 윌링던 교회에서 열린 청소년 코스타 (Youth KOSTA)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1999년부터 시작된 밴쿠버 청소년 코스타는 해마다 250~300명의 한인 청소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있으며 이들을 믿음으로 이끄는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2007년도 코스타는 ‘Extreme Revival’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코스타를 통해 신앙을 키웠던 UBC, SFU의 KCM 멤버들을 비롯한 청년들은 올해 행사에 스태프로 참가하여 후배 학생들을 위해 봉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주 열리는 SFU KCM 정기 모임에 참석한 학생 20명 중 올해 KOSTA에 참석한 7명의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봉사하면서 밴쿠버 현지 고등학생들과 시간을 보내며 느낀 점에 대해 서로 얘기를 나눴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이 거론된 것은 어린 청소년들의 신앙에 대한 우려였다.

SFU 공학과에 재학 중인 KCM의 한승우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SFU KCM의 멤버들뿐만 아니라 KOSTA에 참석한 고등학생들의 신앙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KOSTA 행사에 참가한 몇몇 고등학생들이 초청 강사의 강론에 집중하기보다는 또래 친구들과의 교류에 더 신경을 쓰는 것처럼 보여 아쉬움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김태환군(신체운동학 전공)은 그런 고등학생들을 보며 자신이 영적으로 방황하던 어린 날을 회상했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시절 KOSTA에 여러 번 참석해 보았지만 진정한 믿음을 얻은 것은 작년 말 경이라고 밝힌 그는 이번 KOSTA가 고등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겠지만 자기자신이 배울 점이 더 많았다며 겸손해했다. 

KOSTA를 돌아보며 몇몇 고등학생들의 태도에 대한 아쉬움은 스태프로 참석한 많은 KCM멤버들이 공감한 점이었지만, 이우람군(신체운동학 전공)은 이에 멈추지 않고 내년 KOSTA를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는 미래 지향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조범식군 또한 밴쿠버 지역에 부흥이 있으려면 무엇보다도 기독교 신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두 사람은 이번 행사에서 가장 부족했으며 앞으로 KOSTA 부흥을 위해 시정되어야 할 점으로 기도를 꼽았다. 
 
현재 50명 가량의 SFU학생들이 등록되어 있는 SFU KCM은 매주 화요일 스무 명 남짓의 학생들이 모여 정기적으로 신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화요 정기 모임은 찬양으로 시작하여 말씀 나누기와 소그룹 성경 공부 등으로 진행된다. SFU KCM은 이러한 영적 모임 뿐만 아니라 KCM 멤버들의 즐거운 대학생활을 위해 신입생 환영회와 수련회 등 각종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다음 행사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UBC KCM과의 연합 수련회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영적인 방황을 한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아직 많은 학생들이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청소년 시기와 대학생활 초기는 그 어느 시기보다도 세상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때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시기에 서로의 믿음을 지켜주고 젊은 신자들로서 자신들의 신앙을 더욱 키우려는 KCM멤버들의 노력이 아름답다.

유경아 학생기자  (비즈니스/심리학  2년) kay1@sfu.ca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