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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당 지지율 다시 하락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4-02 00:00

예산안 효과 열흘 만에 식어

지난달 19일 연방 예산안 발표 후 40%까지 치솟았던 집권 보수당의 지지율이 10일만에 36%로 떨어졌다. 입소스리드사가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온타리오주(-8%)와 BC주(-7%)에서는 보수당 인기가 급격히 떨어졌다.

보수당 지지율 하락 원인은 이번 예산안에 포함된 감세 수준이 2006/07회계연도에 발표된 내용보다 파급 효과가 적은 데다가 퀘벡주 선거를 염두에 두고 내놓은 대규모 퀘벡주 지원 예산 배정이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을 배정 받은 주에서 반감을 샀기 때문이다. 반면 퀘벡주에서는 연방정부 예산 배정이 민심을 사는데 성공해 보수성향 정당 ADQ가 지난 달 26일 실시된 주선거에서 41석을 확보해 제1 야당으로 자리잡게 됐다. 주 선거전 ADQ 의석수는 5석에 불과했다.

반면 BC주에서는 예산안에 포함되기를 기대했던 환경 정책 예산이 기대치보다 낮게 반영돼 보수당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BC주 유권자들의 정당 지지율은 보수당(37%), 자유당(31%), 신민당(17%), 녹색당(12%) 순이다. 1개월 간격을 두고 실시된 지지율 설문조사에서 보수당은 지지율이 7%포인트 급락했으나 녹색당 지지율은 5%포인트 상승했다.

BC주의 보수당 지지율은 다른 서부 주들에 비해 낮은 편이다. 보수당의 '친정'인 알버타주(58%)와 사스캐처원-마니토바주(42%)에서 보수당은 여전히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다.

캐나다 전국 정당별 지지율은 보수당(36%), 자유당(31%), 신민당(15%), 녹색당(9%) 순이며 퀘벡주에서만 활동하는 퀘벡당(BQ) 지지율은 전국 지지율에서 8%로 간주됐다.

설문 조사는 캐나다 유권자 843명을 표본으로 추출해 3월 27일과 28일 실시됐으며 오차율은 3.4%포인트 내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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