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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와 캐나다사회를 잇는 다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08-11 00:00

한인 1.5~2세 모임 C3… 활성화 도모
BC주 한인 1.5~2세의 모임인 C3는 ‘Corean Canadian Coactive society’의 줄임말로 이름만큼이나 한인사회에는 아직 생소한 단체다. ‘Korean’ 대신 ‘Corean’으로 표기하게 된 연유부터 설명하고 나서야 고개를 끄덕이는 교민들이 많을 정도.

젊은이들의 모임, C3는 2003년 발족한 이후 ‘한국의 날’ 축제를 비롯한 각종 행사 때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 10일 열린 ‘한국 미디어와의 만남’에서는 C3의 활동상황과 웹 사이트(www.c3society.com)오픈 시사회(16일 예정), 그리고 캐나다 사회의 중요한 이슈와 1.5세~2세의 목소리를 전하는 ‘C3 News and Views’ 발행 계획과 운영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밴쿠버 한국어학교 2회 졸업생으로 이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연아씨는 “한인사회의 성장과 함께 주류사회 뿐만 아니라 다른 민족 커뮤니티에서도 한인사회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1.5세~2세의 결집을 통해 한인사회와 캐나다 사회를 잇는 가교(Bridge)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회원 크리스 최씨가 ‘모래와 진흙’을 비유하며 모래알 같은 한인사회의 단결을 강조한 점은 현재의 기성세대가 곱씹어 보아야 할 대목이다. 세대간의 이해부족과 보이지 않은 벽들을 허물어 가고 있는 이들의 미래는 곧 한인사회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캐나다 이민사회의 한 축으로 성장한 이들의 목소리를 기성 세대인 이민 1세들이 주목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추고 캐나다 복합문화사회에 융화하려는 나름의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15명의 이사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C3 모임에는 한국인 아내를 맞은 매튜씨를 비롯해 외국인 남편을 둔 2세들도 많다. 또한 회원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자격요건이 필요하지 않으며 복합문화주의로 대변되는 캐나다 현지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랑스런 한국인은 지역을 초월해 누구나 환영한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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