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10-12세 여자 어린이 비만위험 높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1-08 00:00

틴에이저보다 살찔 위험 높아

10~12세 시기에 속한 소녀들의 비만 위험이 틴에이저들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소아과 저널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10~12세 여자 어린이들이 틴에이저 시기 소녀들보다 살찔 위험이 더 높았으며, 과체중인 소녀들의 경우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치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어린 나이에 비만을 경험하는 아이들은 비만 성인으로 클 가능성이 10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담당한 사이먼 몰튼 박사는 "이 시기의 소녀들은 부모가 정해주는 식생활에서 벗어나 친구들 사이에 유행하는 식생활 패턴을 따르기 때문에, 비만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며 이 시기에는 열량이 높은 음식이나 청량음료 등을 자제하고,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현재 틴에이저 청소년의 17%가 비만이고, 수백만 명 이상이 정상 체중을 초과한 상태이다. 과체중 청소년들은 대부분 당뇨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성인으로 성장한 후에는 당뇨병 뿐만 아니라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질환 등의 심각한 질병에 걸리기 때문에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비슷한 시기의 과체중 남자 어린이들도 여자 어린이들과 비슷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 여부는 조사되지 않았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