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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주택시장 신기록의 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1-05 00:00

5년 연속 3만채 이상 거래...거래규모 182억달러 돌파

2006년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은 또 다른 신기록의 해였다. BC감정평가원이 발표한 부동산 공시가격에 따르면 100만달러를 호가하는 주택소유주가 5만1000명을 넘어섰다. 비록 장부상 가격이기는 해도 백만장자는 지난해(2만6557명) 보다 거의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주택시장의 연간 거래량도 5년 연속 3만채 이상 거래되는 열기를 보였다. 4일, 광역 밴쿠버 부동산위원회가 발표한 2006년 주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거래량(3만5506건)은 12.4%가 줄었다.
 
하지만 5년 연속 3만채 이상 거래량은 광역밴쿠버부동산위원회가 생긴 이래 처음이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 거래(14108건)가 15.3% 줄었으며 타운하우스(6310건)는 7.36% 아파트(1만5088건)는 11.6% 감소했다.
 
거래규모는 사상 최고인 182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주택가격 상승세는 지속됐다. 12월 기준 아파트의 평균거래가격(32만9906달러)은 17%, 타운하우스(41만0234달러)는 16.6%, 단독주택(64만3790달러)은 13.5% 뛰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 같은 추이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10년 동계올림픽 기대심리와 주요 도시의 주택가격과 비교할 때 밴쿠버 주택시장은 상승여력이 아직 남아있다는 풀이다.
 
또, 일부에서는 공시가격 상승만큼 세부담 증가를 우려하지만 자산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소비증대가 지역 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역밴쿠버 부동산위원회는 2006년 주택시장의 활황으로 인한 관련산업 파급효과만 9억22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표] 광역밴쿠버 주요지역 단독주택 평균거래가격(2006년 12월 기준)
 
버나비 66만0406달러(18.6%)
코퀴틀람 56만6484달러(11.8%)
메이플리지 41만7289달러(11.6%)
뉴웨스트민스터 49만2219달러(7.5%)
노스밴쿠버 73만7885달러(6.7%)
포트 코퀴틀람 47만1139달러(15.2%)
포트 무디 67만9427달러(20.2%)
리치몬드 63만8313달러(15.8%)
밴쿠버 웨스트 109만8571달러(15.0%)
웨스트 밴쿠버 121만2547달러(12.6%)
 
자료 : MLS, 괄호안은 지난해 동기대비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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