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07-01-03 00:00
HSBC 은행이 밴쿠버 한인장학재단(이사장 오유순)에 2만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한인장학재단 장학금으로 1만2000달러의 장학금을 내놓은 HSBC 은행은 지난 2002년부터 한인장학재단의 가장 큰 후원자들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유순 이사장은 "큰 액수를 장학금으로 약속한 HSBC 은행도 물론 고맙고, 그 동안 한인장학재단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신 동포사회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2007년도에도 장학사업에 더욱 매진해 우수한 한인 학생들이 큰 인물들로 자라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SBC 은행이 지난해보다 8000달러나 늘어난 금액을 장학금으로 약속한 것은 HSBC의 케네스 리(Kenneth Li) BC지역 부본부장이 지난해 10월 16일 열린 '장학의 밤' 행사에 참석해 한인 장학재단이 크게 성장한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HSBC 은행은 세계 76개국에 9500여개의 사무소를 갖고 있으며, 자산 규모가 미화 1조7380억달러가 넘는 글로벌 금융기관이다. HSBC 크리스탈 몰 지점의 김혜근 소장은 "HSBC 은행은 교육 분야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는데, 한국 커뮤니티에 대한 지원도 확고하다는 의미로 한인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부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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