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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단독 도보 행진 헝가리서 4만㎞ 돌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1-03 00:00

캐나다의 '포레스트 검프'


  • 지난 2000년 8월 유아용 카트에 간단한 짐을 싣고 캐나다 몬트리올을 출발, 전 세계 7만6천㎞ 단독 도보 행진에 나선 장 벨리브(50)가 헝가리 라코치펄버 마을에서 4만㎞를 돌파했다고 MTI 통신이 3일 보도했다.

    부다페스트 주재 캐나다 대사관에 따르면 벨리브는 구랍 30일 이 마을에 도착했으며, 앞으로 남동유럽과 아시아, 호주, 캐나다 등지를 오는 2012년까지 계속 행진할 계획이다.

    평화와 어린이에 대한 비폭력 증진을 구호로 내걸고 행진을 시작한 그는 지금까지 미국 동부 해안과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서유럽을 돌았으며, 6년 4개월 동안 31켤레의 신발을 바꿔 신었다.

    지난해 6월 거리상 반환점이 됐던 파리에서는 유엔 기구들이 공로패도 증정했으며, 그가 통과했던 30개국 대사가 참석해 격려하기도 했다.

    그가 걸어온 거리는 이미 세계 기록을 돌파했으나 그는 기록보다는 걷는 목적이 더 중요한 만큼 자신의 기록이 ’기네스 북’에 오르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한다.

    캐나다의 ’포레스트 검프’라는 별명이 붙은 벨리브는 행진 과정에서 지금까지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 오스카 아리아스 산체스, 아르헨티나의 아돌포 페레즈 에스퀴벌, 남아공의 넬슨 만델라 등 세 명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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