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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U-효과적인 시험 준비 요령이 궁금하신가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2-14 00:00

학교 도서관에서 기말 고사를 준비하며 공부하고 있는 SFU 학생들.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이다. 새 학기가 시작된 지 엊그제 같지만 모든 학생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조용히 기말고사 준비로 한창이다. 기말고사라고 해서 꼭 시험지에 문제를 푸는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과목은 집에서 리포트를 작성해 학교로 제출한 후 점수를 매기는 경우도 있고, 교실에서 리포트를 작성해야 하는 과목도 있다. 과연 학생들은 어떻게 효과적으로 여러 가지 종류의 기말고사를 준비해야 할까?

암기 과목은 빈 종이 활용

리포트를 기말고사로 선택하는 과목들이 있지만, 여전히 암기 과목들이 많기 때문에 학생들은 대부분 주관식, 객관식 문항이 있는 시험지를 풀게 된다. 이런 종류의 시험을 준비할 때 무조건 빈 종이에 쓰면서 외우는 법을 추천하는 학생들이 많다. 특히 한국 학생들은 암기력에 강하기 때문에 암기 과목 시험 준비에는 그렇게 큰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고 한다. 일부 학생들은 일명 '벼락치기' 공부를 하는데, 시험에는 효과가 있지만 오랫동안 기억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만약 그것이 전공 과목이었다면 미래에 적지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암기 과목 공부는 혼자서 하는 것보다 여럿이서 한다면 서로 주고받으면서 물어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지루함이 줄어든다.

리포트 시험은 교정이 중요

과목에 따라 시험을 보는 대신 리포트를 제출하는 경우도 있다. 신입생들은 암기를 해서 풀어야 하는 시험보다 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교수들이 그만큼 더 꼼꼼하게 채점을 하기 때문에 교수가 원하는 정확한 정보를 리포트에 담아야 한다. 작은 실수도 점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번의 교열(Proofread)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미리 계획을 짜고 작성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시간분배 중요한 인-클래스 에세이

인-클래스 에세이는 주관식 시험보다는 좀 더 길고 자세하게 설명을 해야 하는 시험이다. 쉽게 말해서 리포트를 교실에서 쓰는 것인데, 이 같은 시험을 잘 보려면 무엇보다 교과서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작성 후 여러 번의 교열을 직접 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주어진 시간은 보통 2시간에서 3시간이기 때문에 시간 분배를 잘 해서 작성해야 한다. 시험 문제에 비해 범위가 넓기 때문에 꾸준히 예습과 복습으로 준비해야 한다.

점수에 왕도는 없다

과연 조금의 노력만으로 시험을 잘 보는 방법이 있을까? 학생 개개인마다 선호하는 시험 전 공부방법이 있겠지만, 시험은 항상 꾸준히 공부해서 준비해야 하는 것이고, 그래야 그 지식들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다. 꾸준히 공부하다가 하루정도 기분 전환을 하는 것은 좋지만, 매일같이 기분 전환을 하다가 시험 기간에만 공부를 하는 것은 학생의 본분에 어긋나는 듯 하다. 다시 말해, 지금 이 순간 "한 시간 놀 수 있는 시간" 동안 학업에 열중한다고 해서, 10년 후에 그 한 시간이 사라지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또한 시험이 끝나는 동시에 잠시 학교를 떠나 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는 듯 하다.

임기섭 학생기자 신방과 3년 gsl@sfu.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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