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방정부가 방문자 대상 개인 GST 환급을 내년 4월 1일부로 폐지하는 대신 관광업체에 대한 GST 환급을 검토 중이라고 PEI주 관광부 필립 브라운 장관이 밝혔다.
브라운 장관은 연방 산업부 맥심 베니어 장관이 "관광객이 캐나다에서 총 200달러 이상 (영수증 1장당 50달러 이상) 지출했을 때 납부한 GST를 되돌려주는 '방문자 리베이트 프로그램(VRP)'은 올 9월 발표한 대로 내년 폐지키로 했으나 그 대신 관광회사나 컨벤션 업체가 GST를 환불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제도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캐나다관광협의회(COTA)는 "GST 환급 폐지가 관광업계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며 현재까지 GST를 제한 가격으로 관광 패키지 상품을 판매해온 사례를 들어 정부에 대책을 요구했다.
한편 PEI주에서도 GST 환급이 폐지될 경우 관광분야 손실 뿐만 아니라 환급 서비스 종사자 140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어 주정부가 이에 대한 해법을 연방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브라운 장관은 GST 환급 신청자는 관광객 개인보다는 여행 패키지 판매업체와 컨벤션 업체가 대부분이라면서 "GST 환급이 폐지될 경우 관련업체들은 유용한 마케팅 도구를 잃어버리게 되기 때문에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연방 재무부는 지난 9월 25일 "국가 채무를 줄이기 위해 정부 부처와 정책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GST 환급 프로그램을 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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