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19일(현지시간) 제 14차 APEC 정상회담을 마감하면서 노무현 대통령과 북한과 관련된 안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하퍼 총리는 그러나 북한과 관련해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퍼 총리는 이번 APEC 정상회담의 성과로 도하 라운드 재개에 대한 중요성을 각국 정상들과 나눴으며 아시아-태평양지역 무역자유화 노력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고 말했다.
하퍼 총리는 ▲태평양지역 쌍방 투자 및 무역 관계 마련 ▲공해 및 환경오염에 새로운 대처방안 마련 ▲국방 및 인권신장에 대한 공통 가치 인식 등에 대해 한국,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일본, 중국, 필리핀 정상과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하퍼 총리는 APEC 이후 캐나다 사업가들이 페루, 칠레, 싱가포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협약을 맺을 예정이며 자신도 이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권 문제 제기로 양국간의 거리가 벌어진 것으로 비쳐졌던 중국과는 몇 달 안에 기술 및 과학기술 협력 확대에 관한 합의를 체결할 예정이며 에너지, 환경, 바이오테크놀러지와 농업-식품 생산에 대한 기술을 교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1일 하퍼 총리는 캐나다로 귀환해 공무원 인력관리 개선을 위한 공공자문협의회를 발족시켰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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