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국 실업률이 서부 지역의 고용 증가에 힘입어 계속 낮아지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은 10월 실업동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들어 10월까지 고용이 26만1000건(+1.6%) 증가했다고 밝혔다. 10월에는 캐나다 전국에서 신규고용이 5만1000건 이뤄져 실업률이 전달보다 0.2%포인트 내려간 6.2%를 기록했다.
고용 형태는 올들어 10개월 연속 전일제(full-time) 고용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역적으로 석유와 가스 개발지역인 알버타주와 사스캐처원주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또한 여성 실업률이 남성(5.4%)보다 낮은 4.9%로 집계되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캐나다 중부를 중심으로 제조업종은 감원이 계속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기술과 농업분야도 10월중 고용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에 교육, 건설, 건물관리, 공공행정 분야 고용은 증가하고 있다.
BC주는 인구는 353만명으로 지난해 10월보다 1.8% 늘어난 가운데 근로인력은 232만명으로 작년보다 2.5% 늘어나 일자리를 찾는 인구 유입이 활발해진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BC주에서는 고용이 빠르게 증가해 현재 고용인구 221만명 중 176만명이 전일제, 45만명이 시간제로 근무하고 있다. 실업자 수는 작년보다 6.9% 감소한 11만명으로 10월 실업률은 전달보다 0.2%포인트 감소한 4.6%를 기록했다.
BC주의 특징은 다른 주와 달리 전일제 고용은 작년보다 줄고 시간제 고용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알버타주는 올 9월 실업률 3.5%에서 10월에는 3%로 내려가 실업률이 사상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반면 뉴펀들랜드주는 10월 실업률 14.2%로 캐나다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온타리오주 실업률은 6.4%로 9월 6.6%보다 낮아졌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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