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복권 판매상 당첨금 사기 의혹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0-27 00:00

CBC TV 보도...온타리오 옴브즈맨 조사 착수

온타리오주 일부 복권 판매상의 당첨금 사기 의혹을 제기한 CBC TV 프로그램이 방송된 이후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온타리오주 옴브주맨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했다.

CBC는 24일 방송된 'The Fifth Estate'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7년간 복권 판매상이 5만달러 이상의 복권에 당첨된 사례가 200건에 달하며 그 중 3분의 2가량은 사기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CBC는 토론토 대학 통계학자의 복권 당첨 확률 계산 결과 이처럼 자주 판매상들이 복권에 당첨될 확률은 극히 희박하며 복권 판매상의 수를 감안했을 때 당첨 확률은 57건 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온타리오주 복권 판매상은 약 6만명이라고 CBC는 보도했다.

복권 당첨금 사기 의혹 보도의 초점이 된 것은 25만달러 복권 당첨금을 사기 당했던 80대 노인의 사례였다. 이 노인은 2001년 8월 구입한 자신의 복권이 당첨됐으나 판매상이 이를 속이고 당첨금을 가로챘다면 소송을 제기했다. CBC 보도에 따르면 판매상은 합의금으로 이 노인에게 15만달러를 지급했으며 온타리오 복권공사는 이 노인과 2005년 합의에 도달했다. 온타리오 복권공사 던컨 브라운 CEO는 이 노인에게 전화로 사과의 뜻을 밝혔으며 주말 온타리오 카지노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CBC는 보도했다.

앙드레 마틴 온타리오주 옴브즈맨은 "복권이 확률의 게임이라고 말하지만 복권은 확률의 게임이 아니라 신뢰의 게임"이라며 정부산하 조직인 복권공사가 복권 판매 사업을 통해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있는 만큼 고객과의 신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