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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 강변을 삶의 터전으로 바꾼다-East Fraserlands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0-26 00:00

밴쿠버 남동쪽 마스터 플랜 커뮤니티 쇼핑·통학·산책 등을 모두 도보로 가능

이스트 프레이저랜드(East Fraserlands) 는 빠르게 증가하는 인구로 주거난이 심화되고 있는 밴쿠버시에서 흔치 않은 개발지역으로 밴쿠버 남동쪽 프레이저 강변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게 된다. 바운더리(Boundary)와 커(Kerr) 스트릿 사이 마린 웨이 남쪽 지역에 위치하는 이스트 프레이저 랜드는 밴쿠버시와 웨이어하우저(Weyerhaeuser) 등이 보유한 프레이저 강변 115에이커에 이르는 넓은 지역을 단계별 마스터 플랜을 통해 신개념 주거타운으로 변모시키게 된다.

이곳은 웨스턴, 센터, 이스턴 등 3개 지역으로 나뉘어 6000~6400세대의 주택, 2만3250평방피트의 상업공간, 2만5000평방피트의 오피스 및 주상복합 공간, 8547평방피트의 상업지구가 지어지게 된다. 또한 새로 전입 할 주민들을 위한 초등학교와 세컨더리, 커뮤니티 센터, 축구장 등을 포함하는 25에이커에 이르는 공원 등이 새롭게 만들어 진다.

커뮤니티 센터의 경우 2만500평방피트 규모에 최신시설을 갖추게 되며, 프레이저 강변을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등도 건설되게 되어 기존 커 스트릿 서편에 자리를 잡고 있는 강변 주거지들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아직까지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지 않은 이곳은 강과 접한 평평한 지형으로 초등학교와 세컨더리가 포함된 마스터 플랜 커뮤니티가 들어설 경우 자전거를 타거나 뛰어 놀기 좋아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거지는 단독, 타운하우스, 저층 및 고층 콘도 등 다양한 형태로 건설되며, 중견 건설사인 파크레인(Parklane)이 주시공사로서 활약하게 된다. 이스트 프레이저랜드의 거주지 중 35%는 가족형 주택으로, 20%는 저소득층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지며 오는 2032년경에는 총 1만2000여명에 달하는 주민이 거주할 전망이다.

단계별로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이스트 프레이저랜드는 동, 서, 중앙의 3개 구역으로 나뉘며 총 개발예산은 4억달러에 이르게 된다. 일반분양은 2007년에 처음 시작할 예정이며, 현재 용도변경 및 세부 건설계획 등이 진행되고 있다.

프레이저랜드 커뮤니티의 중심이 될 3곳은 교통 및 쇼핑 중심지인 ‘타운센터’, 커뮤니티 센터와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는 ‘하이 스트릿’, 다양한 수상 스포츠 시설과 카페 등을 갖추는 ‘밀 베이’이다. 주민들은 어디에 살든지 5~10분 정도만 걸으면 어디나 갈 수 있으며, 신설되는 탁아소, 초등학교, 세컨더리 등도 모두 걸어서 갈 수 있다.

한편 고즈넉한 강변의 정취를 즐기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강변길은 버나비 비즈니스 파크까지 이어지며, 주민들을 위해 조성되는 공원은 자연보호구역, 스포츠 필드, 정원, 산책로 등 총 25에이커에 달한다.

주거지가 형태를 갖추게 되면 기존의 버스노선은 증편되고 새로 신설되는 노선이 이곳과 스카이트레인을 연결해 주게 된다. 자가 운전자들은 마린 웨이와 바운더리를 통해 밴쿠버 국제공항, 메트로타운, 써리 등에도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 이스트 프레이저랜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www.vancouver.ca/eastfraserlands 를 참고하면 된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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