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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부동산 취득 3억달러 넘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0-23 00:00

북핵 사태 이후 평소 수준 유지
해외부동산 거품 경고음 속에서도 올해 들어 개인들이 취득한 해외부동산이 3억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북핵 사태 이후 해외부동산 취득이 평소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자본이탈 조짐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

2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개인들이 취득한 해외부동산은 794건, 3억437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29건, 932만달러)에 비해 건수는 27배로, 금액은 33배로 늘어난 규모다.

월별로는 ▲1월 13건 487만달러 ▲2월 36건 1천124만달러 ▲3월 64건 2천71만달러 ▲4월 61건 2천110만달러 ▲5월 64건 2천685만달러 ▲6월 145건 5천421만달러 ▲7월 143건 5천444만달러 ▲8월 142건 5천984만달러 ▲9월 126건 5천111만달러 등이었다.

지난 5월 하순 100만달러 한도까지 투자목적의 해외부동산 취득이 허용된 이후 3개월 동안 월 5천만달러대 규모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3월에는 100만달러로 묶여있던 주거목적의 해외부동산 취득 한도가 폐지됐었다.

다만 지난 9월 취득 실적이 조금 줄어들었는데 이는 지난 7월에 중국 당국이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이 지역 부동산 취득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들이 지난 9월 해외부동산을 많이 사들인 곳은 미국(63건), 캐나다(27건), 뉴질랜드(8건), 중국(6건), 호주(4건) 등으로 여전히 북미와 대양주에 집중돼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10월에도 전달과 비슷한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특히 북한 핵실험 이후에도 별다른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시장 일각에서 북한 핵실험에 따른 불안감을 부추겨 해외부동산 취득을 권유하는 일이 벌어짐에 따라 취득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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