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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여성, 신생아 사체 유기로 체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0-18 00:00

한국에서 발생한 '서래마을 외국인 냉동아기 사건'과 유사한 사건이 캐나다에서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토론토 경찰은 아이바나 르코빅(24세)이 사체불법유기 및 신생아보호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토론토 경찰 체포에 앞서 이미 르코빅은 자신의 다른 신생아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필지역 경찰에 자수했다가 보석으로 풀려나온 상태였다.

토론토 경찰은 르코빅이 2002년부터 2003년 사이 자택에서 출산을 했으며 출생한 아기를 방치해 숨지게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르코빅이 사체를 비닐봉투에 넣어 냉동고에 보관하다가 올해 초 토론토 인근 험버강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토론토 경찰이 르코빅에 두고 있는 혐의는 2005년 1월 접수된 제보와 진술에 의존하고 있다. 경찰은 제보를 받은 후 강을 수색했으나 사체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담당수사관은 "물증은 부족하나 증인이 마련해준 증거는 (기소에) 충분하다"며 "목격자들은 몇 년간 양심의 가책 끝에 우리에게 신고했다"고 말했다.

험버강 유기 사건으로 체포가 이뤄지기에 앞서 르코빅은 필 지역 경찰에 다른 유아 사체유기 혐의와 관련해 자수했다. 필 지역 경찰은 올해 4월 5일 미시사가의 한 비어있는 아파트에 관리인이 수리를 하러 들어갔다가 신생아 사체가 담긴 비닐봉지를 발견해 신고한 후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르코빅이 자수했다고 밝혔다.

르코빅은 필지역 사건과 관련해 다음 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며 이틀 후에 새로운 기소사항과 관련해 토론토 법정에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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