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이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5월 0.25% 포인트 오른 이후 세번째 제자리(4.25%) 걸음 했다.
물가상승을 우려하며 일곱차례 연속해 금리를 인상했던 중앙은행은 이제 경기침체를 걱정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올해 캐나다 경제가 예상보다 둔화된 2.8%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해 초 예상(3.2%)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며 2007년도 2.9%에서 2.5% 성장으로 한단계 낮춰 잡았다. 또, 소비자 물가수준는 2007년 중반까지 1.5%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경제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당분간 금리를 현 수준에서 묶고 상황변화를 주시할 것으로 분석했다. 일부에서는 올해 연말까지 동결한 뒤 빠르면 2007년 상반기부터 기준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은행의 통화긴축 정책(금리인상 정책)으로는 ‘물가’와 ‘성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는 없다는 회의론과 금리인상 반대 여론은 올해 초 이미 제기 됐었다. 중앙은행의 다음 금리 발표는 12월 5일이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표] 캐나다 기준금리 추이
2005년 9월 7일 2.75% (0.25%P 인상)
2005년 10월 18일 3.0% (0.25%P 인상)
2005년 12월 5일 3.25% (0.25%P 인상)
2006년 1월 24일 3.5% (0.25%P 인상)
2006년 3월 7일 3.75%(0.25%P 인상)
2006년 4월 25일 4.0%(0.25%P 인상)
2006년 5월 24일 4.25%(0.25%P 인상)
2006년 7월 11일 4.25%(동결)
2006년 9월 6일 4.25%(동결)
2006년 10월 17일 4.25%(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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