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미국, 북 핵실험 공식 확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0-16 00:00

“폭발력 1kt미만”..부분성공 시사

미국은 16일 북한의 지하 핵실험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미국 국가정보국장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11일 북한의 핵실험 장소로 추정되는 함경북도 풍계리 인근에서 채취한 대기 샘플을 분석한 결과, 방사능 물질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또 핵실험 폭발력은 1kt 미만이라고 했다.

통상적인 핵실험의 경우, 10kt 안팎의 폭발력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북한 핵실험은 부분적으로 폭발에 성공했거나 소형 핵폭탄을 실험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북한은 지난 9일 핵실험에 앞서 중국에 4kt의 핵실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통보했다는 점에서 부분 성공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북한의 핵실험이 공식 확인됨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예정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한국, 일본, 중국 방문에선 유엔 안보리의 북핵 결의(1718호) 이행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지난 9일 북한이 핵실험을 주장하자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핵실험 탐지 항공기인 WC-135를 동해 상공에 보내 방사능 물질을 탐지해왔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