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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캐나다 실업률 6.5%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9-08 00:00

7월보다 01%P상승...임금은 3.7% 올라

8월 한달간 일자리가 1만6000건 감소하면서 8월 캐나다 전국 실업률이 6.5%로 상승했다.

8월 실업률이 7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캐나다 통계청은 "실업률 상승 원인이 시간제 일자리 감소가 전일제 일자리 증가보다 더 많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5월 일자리가 9만6000건이 증가한 이후 6월에는 4600건, 7월에는 5500건 일자리가 줄었다.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는 분야는 제조업, 교육, 공공행정 분야이며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 분야만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캐나다 전국에서 실업률이 가장 낮은 알버타주는 8월중 새로운 일자리가 8000건이나 생겨났음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7월 3.6%에서 8월 4.2%로 상승했다. 통계청은 "알버타주로 새로 일자리를 찾아 유입되는 구직인구가 크게 늘어나 실업률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BC주의 8월 실업률은 4.8%로 7월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 BC주에서는 전일제 일자리가 1만3800건 증가했으나 시간제 일자리가 1만6000건 감소해 실업률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8월에는 학생들이 학업에 복귀하면서 시간제 일자리를 그만 두기 때문에 실업률 상승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3년간 20~24세 사이 학생 고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통계상 이들의 학업 복귀가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 20~24세 사이 남녀 72%가 올 여름 일자리를 잡았으며 이중 70%는 전일제로 근무했다. 또한 17~19세 청소년들도 올 여름 62.7%가 일자리를 잡아 2명중 1명은 전일제로 근무했다.

한편 8월 기준 시간급은 지난해보다 3.7% 상승해 연간 물가상승률 2.4%를 넘어섰다. 특히 알버타주 시간급은 1년전보다 8.3% 오른 상태다.

경제분석가들은 실업률 증가에 대해 캐나다 중앙은행이 "좀 더 경제가 약화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오기 이전까지는" 금리조정 등의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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