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당 연방정부가 전통적으로 사용해왔던 '캐나다 정부(The Government of Canada)'라는 명칭 대신 '캐나다 새 정부(Canada's New Government)'라는 명칭을 사용하도록 공무원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정부는 이미 몇 달 전부터 육아 보조금 지급, 감세 정책, 카메룬 부채 탕감 등을 발표하면서 정부 웹사이트와 보도 자료에 '캐나다 새 정부'라는 표현을 사용해왔다.
캔웨스트 뉴스 서비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방침이 연방 정부 모든 부처에 공식 전달된 것은 아니지만 연방정부는 앞으로 모든 정부 발표와 보도 자료에 '캐나다 새 정부'라는 명칭을 사용하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정부의 이 같은 시도는 보수당 정부 고유의 이미지를 만들어 이전 자유당 정부와 차별화 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정부 관리는 "2, 3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새 정부'라는 표현을 쓸 수 있겠느냐"며 정치와 상관이 없는 정부 발행 팸플릿이나 보고서 등에 이 표현을 쓸 경우 혼동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다. 또 자유당의 마크 홀랜드 연방 의원은 정부 공식 명칭을 바꾸는 것은 캐나다 정부의 품위와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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