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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사설의료 확대로 방향 잡았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8-23 00:00

신임 회장에 사설의료 확대 지지 데이 박사 선출

캐나다의사협회(CMA) 차기 회장으로 사설의료 확대를 지지하는 브라이언 데이 박사가 22일 선출됐다.

데이 박사가 회장에 선출됨에 따라 CMA는 보수당의 보건 정책과 발을 맞출 전망이다. 밴쿠버에 사설 수술 클리닉을 설립한 데이 박사는 공립의료보험으로 비용이 지급되는 사설의료 확대를 지지해, 대기시간이 너무 긴 경우에만 사설의료를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 잭 버랙 박사와 경선을 벌였다. 

한편 CMA 루스 콜린스-나카이 전임회장은 퇴임사를 통해 의료대기시간 기준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21일 토니 클레먼트 연방보건부 장관은 연방정부가 의료대기시간 기준 마련을 연기하려 한다는 루머에 대해 반박하며 "환자마다 상황과 필요한 치료가 달라 약간의 유연성은 필요하지만 진료 대기시간 기준은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클레먼트 장관은 "환자를 중심에 놓고 의료공급방식을 개선해 나가가겠다"며 환자에게 치료 방법들을 설명하고 선택을 돕는 '환자 네비게이터(Patient navigator)' 시스템 개발을 제안했다. 그러나 BC주 존 슬래이터 박사는 환자 네비게이터 시스템이 환자에게 또 다른 장애물이 될 것이라며 네비게이터 역할은 의사가 맡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CMA는 의료대기시간 기준 마련과 기준 시간내 치료보장에 대해서는 연방정부의 정책 방향에 동의하고 있다. 일부 시민 단체들은 의료대기시간 기준 마련 후에 공립보험으로 비용이 지불되는 사설의료가 확대되면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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