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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부국’ 꿈꾸는 캐나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8-18 00:00

3번째 다이아몬드광 개광…2011년까지 3개 광산 추가

“누나벗 준주 역사의 중대한 이벤트에 참여하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
스티븐 하퍼 총리는 누나벗 준주에 처음으로 개발된 제리코 광산을 16일 방문해 캐나다 다이아몬드 산업의 도약을 알렸다.

북극권 캠브리지 베이에서 남서쪽으로 350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제리코 광산은 캐나다에서 3번째, 누나벗 준주에서 최초로 개발된 다이아몬드 광산이다. 광산 소유주인 타헤라 다이아몬드사는 “개발비용으로 1억2000만달러를 들였으며 향후 연간 37만5000캐럿씩 폐광까지 총 260만 캐럿 다이아몬드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연방정부가 배포한 ‘캐나다 다이아몬드 러쉬’ 자료에 따르면 2005년 캐나다 국내 다이아몬드 광산들은 총 1200만 캐럿, 캐나다화로 17억달러 어치 다이아몬드를 생산해 총생산액면에서 세계 3위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캐나다 국내 다이아몬드 광산은 노스웨스트 준주에 에카티(Ekaiti)와 다이아빅(Diavik) 광산, 누나벗 준주에 새로 개발된 제리코 광산이 있다.

생산량을 보면 다이아빅 광산에서 캐나다 국내 생산 다이아몬드의 65%가 채광되고 있는 가운데 에카티, 제리코가 각각 31%, 4%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노스웨스트 준주에 있는 2개 광산은 주(州) GDP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산업요소다.

현재 캐나다는 추가로 3개 다이아몬드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노스웨스트 준주내 스냅 레이크(Snap Lake) 광산은 내년에, 가초 쿠(Gahcho Kue) 광산은 2011년에 생산을 시작한다. 온타리오주 빅터(Victor) 광산도 2008년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다이아몬드 광산 인력은 대부분 원주민으로, 현재 고용인원 3300명중 35%가 원주민이다.

북극권에서 채굴된 다이아몬드는 항공기편으로 BC주 밴쿠버, 노스웨스트 준주 옐로 나이프, 퀘벡주 마타네에 위치한 5개 가공공장으로 운반돼 최초 가공 과정을 거쳐 매각된다.

다이아몬드 탐사 사업도 캐나다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총 123개 회사가 2005년 2억5100만달러 예산을 들여 노스웨스트와 누나벗 준주, 사스캐처원, 퀘벡과 온타리오주에서 탐사 활동을 벌였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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