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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캠퍼스에 문화유산의 향기 전하죠"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8-03 00:00

UBC의 명소 / 인류학 박물관

북미 원주민 문화유산 한 자리에... 2009년까지 확장 공사 진행

UBC 북부에 위치한 인류학 박물관(Museum of Anthropology)은 세계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인간의 창조력과 연관된 문화재를 관찰, 보존, 전시하는데 있습니다.

50년 전 UBC의 메인 도서관 지하에 처음 설립되었던 인류학 박물관은, 캐나다 최대의 교육 박물관으로 거듭나 현재는 UBC 북부의 산과 바다를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장소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현재는 53만5000점 이상의 소장품을 갖고 있고, 그 대부분은 BC주의 북서부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북서 해안 지역 원주민들의 문화 유산인 수많은 토템, 상자, 그릇, 접시 등이 박물관의 그레이트 홀에 전시되어 있고, 그보다 크기가 작은 금, 은, 나무, 세라믹 등의 소재로 되어 있는 전시물들은 다른 갤러리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의 광범위한 시각적 보존 시스템은 대중에게 세계 각국에서 발견된 약 1만3000여점의 전시물을 비교,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줄뿐만 아니라, 예술가, 학생, 연구원들에 의한 공동 단위의 연구 또한 가능케 해 줍니다. 그러므로, 인류학 박물관은 대중의 참여와 교환을 통한 지식의 공유 및 습득을 가능케 해줍니다.

인류학 박물관의 하이라이트로는 1976년에 Walter Harris, Earl Muldoe, Art Sterritt, Vernon Stephens 네 명의 거장에 의해 만들어진 거대한 문, 그레이트 홀에 위치한 15미터에 달하는 유리벽, Koerner 세라믹 갤러리 등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박물관 주위의 땅은 세계적인 조경 전문가 Cornelia Oberlander에 의해 꾸며졌고, 박물관과 박물관 앞에 세워져 있는 두 채의 하이다족 집, 열 개의 실제 크기 토템 등을 토착적인 식물들이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인류학 박물관은 2009년까지 규모를 50%이상 늘리는 리노베이션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총 5200만달러가 투입될 예정인 리노베이션이 끝나면 인류학 박물관은 명실공히 세계 최대 규모급의 박물관으로 거듭날 예정이라 합니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www.moa.ubc.ca를 방문해 주세요.

/김진영 학생기자 engineering  servaa@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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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 박물관 넓어진다

UBC 인류학 박물관이 확장된다. 박물관 확장 공사는 이번 여름부터 시작되어 2009년 봄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확장 프로젝트에 따라 인류학 박물관의 면적은 기존 7만9900평방피트에서 4만8800평방피트가 더 늘어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 예산은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각각 1720만달러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UBC가 자체 조달하게 된다.

UBC가 발표한 확장 계획에 따르면 다양한 문화권에서 수집된 소장품을 전시할 수 있는 새로운 리서치 센터, 최첨단 시설을 갖춘 인류학 연구실,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5800평방피트 규모의 갤러리가 설립되며 박물관 입구의 기프트 숍도 확장되고 임대 전시 공간, 박물관 카페도 새로 들어설 예정이다. 설계는 30년 전 이 인류학 박물관을 설계했던 건축가 아서 에릭슨씨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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