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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폭격으로 캐나다인 일가 7명 숨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7-17 00:00

"레바논 사태, 캐나다 정부 늑장대응"

이스라엘 지상군이 레바논을 침공한 가운데 캐나다 정부의 늑장 대응이 비판을 사고 있다.

스티븐 하퍼 총리는 "상업용 선박 2척을 보내 캐나다인들을 레바논에서 철수시키겠다"고 17일 밝혔다. 그러나 캐나다 언론들은 조치가 늦은 데다가 불충분하다며 하퍼 총리를 비판하고 있다. 공영방송 CBC는 "프랑스 정부가 보낸 선박은 17일 베이루트에 정박해 이미 프랑스인들을 태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외무부는 16일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으나 CBC는 주베이루트 캐나다 공관을 찾아간 결과 탈출선박의 도착장소나 시기에 대한 공식적인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레바논에는 캐나다인이 최대 4만명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외무부는 2만명이 방문자로 등록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이 자체 방어를 위해 전쟁을 할 수 있다"고 말한 하퍼 총리 발언도 비판 대상이 되고 있으나 하퍼 총리는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17일 하퍼 총리는 "이스라엘은 반드시 분쟁해결을 위해 자제를 보여야 하나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이 먼저 중단되고 억류된 이스라엘군이 풀려나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친지방문차 레바논을 방문했던 몬트리올 거주 캐나다인 일가 7명이 이스라엘 폭격으로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친지들에 따르면 하니야 알-아크라씨와 아미라 알-아크라씨의 1세부터 8세 사이 자녀 4명이 폭격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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