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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 "북한 미사일실험 중단해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7-17 00:00

북한에 6자회담 복귀와 9월 공동선언 이행 촉구

G8(선진 7개국 + 러시아) 정상들은 17일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 이를 비난하는 내용을 담은 지난 15일자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G8 정상들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모든 회의 일정을 마친 뒤 에너지안보, 교육, 전염병 대책 등 3가지 주제 외에 북한, 이란 핵문제, 중동사태 등에 대한 결의를 담은 공동성명서를 채택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기자회견장에서 이를 낭독했다.

G8 정상회담에 참가한 각국 지도자들이 콘스탄티노프스키 궁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G8 정상들은 성명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핵무기 개발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증대시키는 만큼 북한은 기존의 미사일 발사유예 규정을 준수하고 모든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아무런 조건없이 신속히 6자회담에 복귀할 것과 지난해 9월 공동선언을 이행하는 데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G8 정상들은 또 이란이 지난달 유엔 상임이사국과 독일 등 6개국의 제의 내용에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란은 올바른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으로 인한 중동사태에 대해서는 무고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분쟁이 중단돼야 하며 정치 외교적인 방법으로 해결점을 찾는 데 우선순위가 두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중동지역에서의 유엔 사무총장의 활동을 지지하며, 이 내용이 유엔 안보리에 보고돼 사태 해결을 위한 기초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G8 정상회의 주의제였던 에너지 안보에 대해서는 “시장 기본요소들을 반영하는 가격에 맞도록 충분하고 신뢰할만 하면서도 환경적인 책임을 갖는 에너지 공급을 확보하는 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 안보를 위한 공급국과 수요국간 상호협력이 강화돼야 한다면서 국제에너지 시장이 개방성과 투명성, 효율성, 경쟁성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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