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주가 고유가에 힘입어 올해 캐나다 경제 성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BMO그룹은 17일 연중 주별 경제동향보고서를 통해 산유주(産油州)인 뉴펀들랜드주도 높은 경제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고유가 기조가 지속되면 온타리오와 퀘벡주 지역 경제는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고 BMO는 지적했다. 릭 에글튼 BMO 수석부사장은 "서부 주들과 뉴펀들랜드주는 자원가격 강세에 힘입어 성장세가 집중된다"며 "그러나 자원가격 강세는 온타리오주와 퀘벡주 경제 성장에 장애물을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BMO는 올해 알버타주 경제성장률이 5.2%를 기록하며 캐나다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BC주는 올해 4%, 내년 3.5%, 2008-2010년에 3.2%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반면에 온타리오주는 올해 2.7%, 퀘벡주는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캐나다 경제는 올해 3.1%, 내년도와 2007년에 3.1% 성장할 전망이다. BMO의 전망은 내년도 경제성장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중앙은행 전망과 차이가 있다.
한편 BMO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4.25%으로 한동안 동결하고 캐나다화는 내년까지 1달러당 미화 91센트선까지 올랐다가 2008년에 약간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에글튼 부사장은 "2006년도에 캐나다화는 평균적으로 미화 89센트선을 유지하다가 2007년에 미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해 미화 91센트선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2008년에는 미화 90센트선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업률은 지난해 전국 평균 6.8%에서 올해 6.3%로 낮아질 전망이라고 BMO는 밝혔다. BC주 실업률은 올해 4.6%에 이어 2010년까지 4.5%대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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