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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해외 나들이 늘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7-17 00:00

2004년 출국 13.1% 증가...미국인 방문은 감소

해외 여행을 하는 캐나다인들이 증가한 가운데 12년 만에 처음으로 캐나다가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나라 10위권에서 밀려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2004년 통계 자료를 토대로 캐나다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수가 2003년 세계 10위에서 11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고 발표했다. 캐나다를 찾은 관광객수는 밴쿠버 엑스포가 열린 1986년에는 세계 5위를 기록했었다. 반면 2003년 세계 11위였던 홍콩은 7위로 4계단 올라섰다.

전세계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프랑스였으며 스페인, 미국, 중국, 이탈리아, 영국, 홍콩, 멕시코, 독일, 오스트리아 순으로 10위권에 들었다.

캐나다가 10위권에서 밀려난 주원인은 미국인 방문객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004년 한해동안 당일 여행으로 캐나다를 방문한 미국인은 1950만명으로 1년 전보다 8.2% 감소했다. 통계청은 국경 통과 대기 시간 증가, 고유가와 루니화 상승 등이 미국인 방문객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4년 캐나다를 찾은 외국인은 약 3880만명으로, 2003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미국인을 제외한 외국인 방문객수는 420여만명으로 1년 전보다 24.3% 증가했다.

한편 2004년 해외로 출국한 캐나다인은 570만명으로 1년 전보다 무려 13.1% 증가했다. 특히 버뮤다와 캐리비언 지역을 찾은 캐나다인은 1년 전보다 15.4%나 늘어났다.

캐나다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나라는 단연 미국이다. 2004년 한해동안 캐나다인들의 미국 방문횟수는 4180만회였다. 미국 도시 중 캐나다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뉴욕으로, 약 230만명이 뉴욕을 찾았다. 미국을 제외하고 캐나다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나라는 멕시코가 1위를 차지했다. 2004년 한해동안 75만4000여명이 멕시코를 방문했다.

캐나다인들의 해외 나들이가 늘어나면서 관광 수지 적자도 11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2004년 관광수지 적자는 41억달러에 달해 1년 전보다 1억달러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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