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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또 쓰나미… 140여명 사망·실종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7-17 00:00

17일 인도네시아 자바섬 남부를 강타한 진도 7.2의 강진으로 인근 해변에 쓰나미(지진해일)가 발생, 이날 밤까지 적어도 67명이 숨지고 40명이 부상했다고 AP와 AFP 등 외신이 보도했다. 해변에서 둑을 쌓고 있던 인부 등 70여명도 실종된 것으로 알려져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자바섬 남부 팡안다란 해변을 덮친 3m 높이의 쓰나미로 해변 호텔과 레스토랑 및 인근 가옥이 상당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주민 수천명은 “쓰나미, 쓰나미!”라고 외치며 리조트 주변의 고지대로 대피했으며, 일부 주민은 나무 위로 올라가거나 인근 사원에 모여 기도를 하기도 했다. 목격자들은 “병원에 20여구의 시체가 쌓여있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이날 지진은 오후 3시 19분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의 중심도시인 반둥에서 266㎞ 떨어진 인도양 심해에서 발생, 약 2분간 계속됐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04년 12월 26일 발생한 쓰나미로 21만6000여명이 숨졌으며, 지난 5월 27일에도 진도 5.9의 강진으로 자바섬 주민 5800여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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