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운동하면 TV보게 해 줄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7-17 00:00

오타와대 연구진, "과체중 어린이에게 특효"

부모들이 운동을 하는데 대한 보상으로 어린이들에게 TV 시청과 비디오 게임을 하도록 허용하면 과체중 어린이들의 육체 활동이 65%  증가하고, TV 시청 시간이 거의 2시간 줄고, 간식 먹는 것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들은 "헌신적이고 동기를 가진" 가족들이 규칙을 바꿔 과체중 어린이들이 밖으로 나가 활동하게 함으로써 몸무게를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오타와 대학 게리 S. 골드필드 박사팀이 '소아과' 최신호에 보고했다.

전문가들은 점증하는 어린이 비만 문제가 어린이들이 손에 칼로리가 높은  간식을 든 채 TV와 컴퓨터 앞에 앉아서 소비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과 많은 관계가  있다고 믿고 있다.

연구팀은 8-12세 사이 과체중 어린이 30명을 대상으로 ▲운동을 해야만 TV와 비디오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한 실험그룹과 ▲운동은 장려받지만 보고싶을 때 TV를 볼 수 있는 비교그룹으로 나누어 연구했다.

실험그룹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약 한시간 정도 보통 운동량의 보행을 했을 때 TV를 한시간 볼 수 있도록 했는데 8주가 지난 후 전반적 운동 수준이 3분의2 가까이 늘어났고, 매일 10분 가량 추가로 운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비교그룹 어린이들은 전반적인 운동 수준이 단지 약간만 변화가  있었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실험그룹 어린이들의 TV 시청 시간 변화는 더 크게 나타났는데 연구 시작 때는 거의 3시간 가량 시청했으나 8주 후엔 하루 평균 약 45분간만 TV 앞에 앉아  있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