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붐이 일고 있는 캘거리와 에드몬튼 지역의 주택 분양 가격이 최근 1년간 캐나다 주요 대도시 중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이번 주 11일 발표한 ‘캐나다 신규 주택 가격 지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5월을 기준으로 캐나다 전국적으로 주택 분양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9.1% 상승했다. 올해 4월과 5월 사이에는 전국적으로 평균 1.3% 올랐다. 밴쿠버의 경우 4월과 5월 사이 한달간 분양 가격이 0.3% 상승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전국 주요 21개 대도시중 16개 대도시의 분양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지역은 알버타주다. 캘거리 지역의 신규 주택 가격은 1년 사이 무려 41.3% 올랐으며 에드몬튼도 24.2% 뛰었다.
광역 밴쿠버 지역의 주택 분양 가격은 1년 사이 5%, 빅토리아는 6.2% 상승했다. 한편 위니펙의 주택 분양 가격은 1년간 11.7% 올랐고 할리팩스(6.8%), 리자니아(6.7%) 지역의 분양가도 비교적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토론토의 주택 분양 가격은 4%, 몬트리올은 4.6% 상승했다.
이처럼 분양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새집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가 건축 자재비, 인건비, 땅값이 모두 동반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유가로 인해 운송비 부담이 늘어나는 것도 분양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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