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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 총리 “원주민 연어어획 혜택 철폐”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7-14 00:00

원주민 커뮤니티 우려…비원주민 단체 환영

스티븐 하퍼 총리는 서부해안지역에서의 “인종에 따른 어업 활동 제한을 철폐하겠다”고 12일 발표했다.

하퍼 총리는 성명서를 통해 “앞으로 몇 개월이내에 프레이저 강 연어잡이에 대해 법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인종에 따라 나눠진 어업 관련 제도에 반대를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프레이저 강에서 정부가 허용한 연어잡이 조업일수는 원주민과 비(非)원주민에 따라 다르다. 원주민어업정책에 따라 특정 날짜에는 원주민 어부들만 조업이 가능하다. 원주민에 어업활동 우선권을 준 원주민어업정책은 1992년에 도입됐으며 캐나다 대법원도 앞서 1990년 원주민들의 선취권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린바 있다.

하퍼 총리의 이번 발표에 대해 비원주민 어부들은 환영을 하고 있으나 원주민 지도자들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일부 원주민촌은 어업에 의존해 부락 생계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톨로 원주민 어니 크레이씨는 “BC어업생존연대라는 단체가 이미 우리에게 위협을 가하고 수상에서 조업 방해 의도를 보여 이미 우리는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어업생존연대 필 에즈빅씨는 “특정 날짜에 원주민들만 조업을 허용해 분란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특혜를 풀면 모두 공평해져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프레이저 강에서 연어 어업은 2억달러 규모 시장이다. 이중 어업생존연대는 2500만달러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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