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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나들이 다시 늘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7-14 00:00

캐나다인 1인당 평균 3.8회 영화 관람 드라이브인 관객 20% 증가

영화관을 찾는 캐나다인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04-2005년 영화관 티켓 판매량이 전해(2003-2004)보다 0.5% 늘어났다. DVD 인기가 높아지면서 영화 관객수는 지난 2003-2004년 4.6% 감소했었다.

2004-2005년 판매된 영화 티켓은 총 1억2000만장으로, 1년 전보다 0.5% 증가세를 보였지만 2002-2003년에 비하면 여전히 4.1% 정도 줄어든 상황이다.

티켓 판매고 증가는 0.5%에 그쳤지만 영화업계의 수익은 무려 97.6%가 증가해 총 1억82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티켓 판매 증가는 대형 체인 극장에만 국한된 것으로, 비체인 극장의 티켓 판매량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2005년 대형 체인 극장의 관객수는 총 1억290만명으로, 1년 전보다 1.6% 증가했다. 반면 중간 규모 극장과 소극장의 관객수는 각각 8.1%, 4.2% 감소했다.

수익 역시 대형 체인 극장만 흑자를 기록했다. 대형 체인 극장의 경우 극장당 평균 42만1078달러의 수익을 남긴 반면 중소 규모 극장은 적자를 기록했다. 또 드라이브인 극장은 티켓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수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년간 연속 감소했던 드라이브인 극장 티켓 판매량은 2004-2005년에는 무려 20.4%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 극장 티켓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5%에 불과했다.   

한편 2004-2005년 기준으로 캐나다인 1인당 평균 3.8회 영화관에 간 것으로 나타났다. 각 주별로 보면 알버타 주민들이 가장 영화관을 즐겨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버타 주민들은 1인당 평균 4.7회 영화관을 찾았다. 알버타 주민들의 극장 나들이가 다른 주보다 많은 이유로는 1인당 평균 소득이 높고 주민 연령층이 젊다는 점, 다른 주에 비해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이 많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각 주별로 1인당 극장 방문 횟수를 보면 BC주는 3.9회, 온타리오주는 3.5회, 퀘벡주 3.9회, 마니토바 4회, P.E.I. 4.1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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