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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주 캐나다인 늘어났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7-05 00:00

지난해 2만1900명 이주...15년래 최고 기록 대부분 취업 목적...캐나다 이주 미국인도 증가

지난 해 미국과 캐나다간의 인적 교류가 약 20년만에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몬트리올 소재 캐나다학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으로 건너간 캐나다인은 약 2만1900명으로,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캐나다인의 미국 이주는 2001년 2만1740명에서 2003년에는 1만1350명으로 급감했으며 2004년에는 1만5600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보고서는 캐나다와 미국 이민부에서 발표한 통계 자료를 토대로 한 것이다.  

반면 지난 해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동안 캐나다로 이주한 미국인은 7300명으로, 2004년 한해동안 이주한 미국인수를 웃돌았다. 최근 20년간 미국인의 캐나다 이주가 가장 많았던 해는 1993년으로, 그 해 총 8014명의 미국인들이 캐나다로 이주했다.

 캐나다학협회 분석에 따르면 미국으로 이주하는 캐나다인 5명 중 3명은 취업 비자를 받아 이주하고 있는 반면 캐나다로 이주하는 미국인의 57%는 가족 초청으로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으로 이주한 캐나다 사람들은 여전히 미국 남쪽 지역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2005년 캘리포니아에 정착한 캐나다인은 2670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플로리다(2181명), 텍사스(1318명) 순이었다. 시(市)별로 보면 단연 뉴욕시에 가장 많은 캐나다인(1318명)이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갤럽을 통한 설문 결과 미국과 캐나다 양국 국민의 절반 이상이 삶의 질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이 미국인 2264명, 캐나다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여름 실시한 설문에서 미국인의 57%, 캐나다인의 58%가 자신의 삶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자국 경제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미국인의 경우 37%만이 미국의 현재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캐나다인은 61%가 캐나다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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