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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문화의 날은 후세 위한 축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6-30 00:00

한인문화협회, 자원봉사자 감사 행사 열어 '성공작' 평가...자원봉사자 당일 불참 개선돼야


한인문화협회(회장 서병길)는 28일 한인문화의 날 행사에서 활동한 자원 봉사자들을 모아 노고에 감사를 표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문화협회 이사들과 자원봉사자로 나선 7학년부터 대학생, 유학생 등 80여명이 모여 함께 식사를 했다. 자신들의 시간을 희생한 자원 봉사자들은 준비된 경품 추첨과 장기자랑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인문화협회는 지난 17일 열린 행사에 연인원 8000명 가량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성공작으로 자체 평가했다. 그러나 자체적으로 지적한 옥의 티도 있었다.

인기 코너인 태극기 그리기를 진행한 SFU 학생회 '하나다'와 골넣기 행사를 진행한 UBC 학생회 '키스(KISS)' 인원을 제외하고 자원봉사자로 당초 196명이 신청했으나 이중 50명이 행사당일 연락도 없이 불참한 것이다. 자원봉사자 모집을 담당한 성제헌씨는 "만약에 추가 인원을 모집하지 않았다면 행사에 차질이 빚어질 뻔했다"며 "빠진 사람들 대신 자원봉사 팀장들이 대신 뛰었다"고 말했다. 성씨는 "한인문화를 우리 손으로 소개하는 기회인데 그저 졸업을 위해 학점을 따는 행사로 인식한 사람들도 있는 것 같아 아쉽다"고 밝혔다. BC주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을 위해 10~12학년 사이에 자원봉사 30시간을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한 교육관계자는 "30시간 자원봉사는 고용가능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과정에 포함돼 있지만 사회성 향상을 위한 교육과정의 일환"이라며 "일부 학부모들은 자원봉사 의사가 없는 아이들을 억지로 자원봉사자로 밀어넣어 점수는 채우지만 교육의 의미를 상실 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씨에 따르면 당일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자원봉사 신청자들은 고등학생 뿐만 아니라 대학생, 유학생 등 다양했다. 한 자원봉사 학부형은 "캐나다 사회는 참여에 대한 약속(commitment)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한인 1.5세, 2세들이 이런 기본 중의 기본을 잊어서야 되겠느냐"며 "계속 사회에서 모래알처럼 살지 아니면 탄탄한 집을 지을지는 개개인에 달렸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 최고령 자원봉사자로 참석한 40대 캐나다인이 여러 행사에 자원봉사를 하면서 노소가 모두 참여하는 것을 보았지만 (한인행사 봉사자들은) 유독 젊은 층에만 집중된 이유가 궁금하다고 질문해 문화적 차이라는 궁색한 답변을 했다"며 한인문화협회 관계자는 밝혔다.

행사를 감독한 김기승씨는 "한인문화의 날은 향후 축제이자 (후세를 위한) 트레이닝 과정이 되야 한다"며 "역량을 키워 전문적인 행사로 거듭나야 한다. 노하우를 전수하려면 과정을 제대로 기록해 전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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