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한인들, "아쉽지만 잘했다"
"대~한민국!"을 외치는 '붉은 함성'은 멈추지 않았다.
스위스전이 열린 23일,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크로애시안 센터에는 밴쿠버의 '붉은 악마'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날 단체 응원에는 어린 자녀들과 함께 응원 나온 가족 등 약 2000여명이 함께 했다.
한인들은 경기 시작 전, 지금까지 벌어졌던 한국팀의 주요 경기 장면과 2002년 월드컵의 주요 장면 을 보면서 열띤 응원을 준비했다.
경기가 시작되어 초반 우리팀이 주도권을 잡기 시작하자 응원 열기도 달아올랐다. 우리 선수들이 찬 공이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못할 때마다 계속 아쉬움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특히 후반전 부심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는데도 주심이 스위스의 득점을 그대로 인정하자 안타까워 하는 한인들의 울분이 터져 나왔다.
그러나 경기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 소리가 나오는 마지막 순간까지 '붉은 악마들'은 승패에 관계없이 "대~한민국"을 외치며 끝까지 응원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