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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사스캐처완으로의 초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6-21 00:00

사스캐처완주, 연 5000명 이상 이민자 유치 목표 고려이주개발공사 이민 세미나 열어

17일 오후 1시 고려이주개발공사에서 사스캐처완 이민 프로그램 실무자인 랜디 볼트(Randy Boldt)씨를 초청해 이번에 새롭게 시작되는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Saskatchewan Immigrant Nominee Program)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랜디 볼트씨는 마니토바주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던 이민 담당관으로 최근 본격적으로 시작된 사스캐처완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을 맡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볼트씨는 "이민은 캐나다 경제와 국가의 발전을 위한 아주 중요한 요소"라며 "사스캐처완주에서는 매년 약 5000명 이상의 이민자를 유치하기 위해 주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에 신청할 경우 주정부에서는 최대한 빨리 이민 수속을 진행하고, 연방 이민부(CIC)에서도 우선적으로 서류를 처리해 빠르면 3~6개월 안에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광활한 땅을 가진 사스캐처완의 인구는 100만명에 조금 못 미치며, 주도인 리자이나(Regina)와 사스카툰(Saskatoon) 등 2개의 큰 도시가 있다. 볼트씨는 "사스캐처완은 전기, 수도 등의 유틸리티를 정부가 관할하고 있기 때문에 타주에 비해 비즈니스 운영비용이 매우 저렴하며, 집값이 밴쿠버에 비해 4분의1 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캐나다 중심에 자리잡은 사스캐처완주의 경제는 농업, 광업 등의 1차 산업뿐 아니라 금융, 무역, 제조업 등 경제가 다각화되어 있으며, 여러 국가 출신 이민자들의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스캐처완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은 기술자, 기업가, 농장경영, 보건분야 전문인, 대학졸업 유학생, 가족초청, 장거리 트럭운전자 등 7개 분야를 통해 이민자를 유치하고 있다.

기업가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은 신청자가 7만5000달러를 정부에 유치한 후, 2년내에 15만달러 이상을 들여 사업을 하거나 투자를 하면 영주권을 받게 되며 7만5000달러도 돌려받게 된다. 특히 마니토바주와는 달리 사업계획서(Business Plan)가 필요없이 실제적인 정착계획서(Settlement Plan)만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보다 손쉽게 이민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가족초청의 경우 사스캐처완에 1년 이상 거주한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형제, 자매, 부모는 물론 사촌까지 초청할 수 있다고 한다. 단, 초청대상의 나이가 고등학교 졸업 후 최소 1년의 대학과정을 공부했어야 하며 49세 이하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고려이주개발공사의 글로리아 김씨는 "사스캐처완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의 가족이민과 기업가 분야는 한인들에게 특별한 기회를 제공 할 것"이라며 "앞으로 많은 발전이 기대되는 사스캐처완 주에 많은 한인들이 정착해 성공적인 삶을 살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u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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