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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 승리 원인은 공격수 추가 투입”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6-13 00:00

캐나다 언론 분석… “토고 자중지란도 패인” 지적

캐나다 언론들은 한국이 토고에게 이긴 배경으로 아드보카트 감독이 수비수 김진규 선수 대신 안정환 선수를 투입해 공격축구를 구사한 데 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언론들은 대부분 ‘한국이 10명이 뛴 토고를 이겼다(South Korea beats 10-man Togo)’는 AP발 기사를 통해 “토고는 역사적인 승리를 기록하는 길에 서있는 것처럼 보였으나 느슨한 방어, 훈련 부족으로 인해 마지막 45분간이 무위로 돌아갔다”면서 “감독 사퇴 등으로 내분을 겪었던 토고에게는 이번 패배가 쓴 약이 됐다”고 지적했다.

캐나다프레스(CP)는 ‘귀환(Comeback)’이란 제목으로 한국팀의 승리를 보도했다. CP도 한국의 승리가 안정환 투입에 있다고 보고 그 배경으로 아드보카트 감독이 “전반동안 토고를 제대로 읽지 못했다”며 “매우 긴장해 있어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뒤쳐져 있어 무엇인가 조금 더 해봐야 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CP와의 인터뷰에서 토고 대표팀의 오토 피스터 감독은 패인으로 쟝-폴 야오비 아발로(미드필드 수비수) 퇴장, 교체선수 부족, 자만을 꼽았다. 피스터 감독은 “퇴장 전 한국을 통제아래 두고 있었지만 레드 카드를 받은 후에는 상황이 변했다”며 “뤼도비크 아세모아사(미드필드 수비수) 부상 직후 교체할 선수 선택폭이 제한적이었다. 나는 비기기를 원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아프리카 선수들이 (한국을) 너무 쉽게 봤다”며 “시합이 끝나기도 전에 나 자신도 이길 것이라 과신했다”고 말했다.

캐나다 스포츠 전문 TV채널 TSN은 한국의 응원열기와 2002년 골 장면을 편집해 경기중계 방송 전 소개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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