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민들의 이민자에 대한 호감도가 미국과 호주, 유럽 국가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P와 입소스 리드가 캐나다, 영국, 미국, 호주, 독일,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 8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캐나다인 4명 중 3명은 이민자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미국과 호주에서는 이민자가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전체 절반을 조금 넘어 캐나다보다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자에 대한 호감도는 2년 전 조사 때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이민자들이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느낀다’는 응답이 52%로, 2004년 5월 설문보다 10% 정도 늘어났다. 또 영국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43%로, 2년 전보다 11%포인트 증가했다.
이민자들이 현지에서 출생한 사람들만큼 또는 토박이들보다 더 열심히 일한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의 나라에서 학력이 높고 소득이 많을수록 이민자들에 대한 반응이 호의적이었다.
이민자에 대한 호의적인 정서가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여전히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설문 대상이 된 유럽 국가들의 경우 이민자에 대한 호감과 비호감이 반반으로 나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독일과 이탈리아, 스페인 응답자 3분의 1가량은 이민자들이 범죄에 연루될 가능성이 현지 토박이들보다 더 높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8개국 성인 각 1000명을 대상으로 5월 1일부터 22일 사이 진행됐다. 표본오차 범위는 3%포인트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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