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이민자·난민 권익위해 함께 뭉쳤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5-29 00:00

27일 가두 집회..."해외 노동자 부당하게 착취 당해"

캐나다 내의 이민자와 난민들의 권익을 찾기 위한 가두 집회가 27일 2시 밴쿠버 다운타운 아트 갤러리 앞에서 벌어졌다.

이민자 관련 단체들이 연합해 밴쿠버 뿐 아니라 토론토, 몬트리올 등 캐나다 전역 6개 도시에서 벌어진 이날 집회는 각 민족별 이민자 단체 멤버들과 일반 시민들이 참석해 이민자 및 난민에 대한 부당한 정책과 처우에 대해 비판했다.

이민자 관련 단체의 소속멤버들이 27일 오후 다운타운 아트 갤러리 앞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다. 

특히 이민자 단체들은 9.11 테러 이후 지난 2004년 미국과 체결한 제3국 안전협약은 처음 미국에 도착한 난민들을 캐나다에 오지 못하게 막아 난민지위를 신청하려는 이들의 40%에게 영향을 미치며 북미 땅에 넘기 힘든 벽을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캐나다 이민자들의 경우 해외에서 취득한 기술이나 학력을 주정부나 관련 협회에서 인정하지 않아 대학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이민자의 약 25%가 생계가 곤란 할 정도의 최저 임금 직업군에 속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캐나다에서는 매년 농번기에 캐러비안 국가나 멕시코에서 한시적으로 노동자를 들여오는데, 이들은 열악한 작업환경에서 기본적인 혜택도 받지 못하며 노예처럼 부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다이애나 씨는 "많은 난민들이 이유 없이 감금되거나 추방되고 있다"며 "이민자의 나라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가 이들의 인권을 보호하지 않고 있으며, 많은 난민들과 이주자들이 부당한 처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