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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들에게 자기정체성을 부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5-11 00:00

동아대학교 이학춘 총괄책임교수

“1세들은 한국과 유대관계가 있지만 2세들은 유대관계가 희박하다. 점으로 흩어져 있는 2세들에게 한국과 선(線)을 연결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동아대학교 이학춘 국제법무학과 교수겸 학과장은 오는 7월20일부터 8월11일까지 동아대학교에서 열리는 ‘재외동포 모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2세들에게 자기정체성을 부여하고 한국에 인맥을 갖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소개차 10일 밴쿠버를 방문한 이교수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3주간 교육기간 중 오전에는 한국어와 한국역사를 배우고 오후에는 1명당 한국학생 3명 단위로 조를 편성해 국궁(國弓), 도예, 탈만들기 등 원하는 활동을 선택해 배우게 된다.


이교수는 “다른 프로그램들의 경우 대부분 오전 교육 후 오후 관광형태로 외국에서 온 학생들만 다니게 돼 한국학생들을 만날 기회가 적지만 이 프로그램은 한국학생과 함께 인간관계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는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참가비용은 신청비 200달러에 개인부담 항공료와 보험료. 지난해에는 미국 2세들을 대상으로 대학생 위주로 모집했지만 올해는 교육효과를 고려해 8학년이상에 중점을 두고 캐나다에서 10~15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영어교사 자격증 소지자는 항공료와 신청비를 면제 받을 수 있다.
이교수는 “지난해에는 대학생 위주로 오후 활동도 보여주는 형태로 했지만 올해에는 이를 보완해 직접 참여해 활동하며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조를 짤 때 나이든 해외학생과 어린 한국학생으로 구성해 나이차이를 3~4살 정도로 둘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동아대 한림관 기숙사와 한국학생 부모들이 제공하는 홈스테이에서 일정기간동안 머물게 된다. 이교수는 “작년 홈스테이에서 지낸 학생들의 반응이 아주 좋았다”며 “가족간에 서로 왕래할 기회가 생기는 등 좋은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교수는 “재외동포 자녀들은 문화적 정체성이 희박하다는 문제를 겪고 있으며, 여기서 한국어 사용을 기피한다거나 자기 뿌리에 대한 의식을 잘 갖추지 못하는 문제가 파생되고 있다”면서 “직접적인 한국 방문과 교육, 학생들과 연결을 통해 한민족의 구성원으로서 의식을 갖게 하자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신청은 동아대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해 재출하면 추후 연락을 통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 신청안내
동아대학교 지식자원개발센터: www.wekorea.net
캐나다지역 문의처: Susie Nam (519-92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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