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SARS) 사망자 또 발생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캐나다의 한 의사가 13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증세로 사망, 이번 주 들어 두 번째 사스 희생자가 발생했다. 캐나다에서 44번째 사스 희생자로 기록된 이 의사는 지난 4월 사스 환자로부터 감염돼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필리핀 출신의 가정의 네스토르 양가(YANGA)씨.



그는 최근 다소 병세가 호전되는 기미를 보였으나 갑작스런 출혈로 사망했으며 의사로서는 양가가 첫 희생자로 기록됐다. 그의 사망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캐나다에 대한 여행금지 권고를 해제한 지 6주만에 나온 것이다



보건당국은 현재 치료중인 8명의 사스 환자들도 상태가 심각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스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돼 지난 달 WHO가 사스 발병 종식을 선언하기까지 전세계에서 8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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